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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층인 드림타워 카지노 노동자들이 저임금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사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한 직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드림타워 카지노지부는 21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칠 대로 지친 청년 노동자들이 도망가듯 이직을 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제주도민들의 기대 속에 문을 연 드림타워 카지노는 처음 도민들께 약속했던 도민 고용창출과 업계 최고 대우를 애초부터 지키지 않았고, 현재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육지에 있는 많은 청년들이 입도해 새로운 꿈을 펼치려고 했으나, 기대도 잠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때문에 제주를 떠나고 있다. 그 빈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에 가입해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인사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고도 했다.
이 단체는 "노조에 가입하면 승진에서 제외되고 급여도 동결된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지난 1일 단행된 인사 역시 작년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전부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인사에서 배제된 채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평가를 받는 현실이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정도면 국내 토종기업이 아닌 롯데관광개발 명함만 사용하는 외국계 회사가 아닌가. 한국인들이 한국 기업에 다니면서 외국인 직원에게 되레 외국인 노동자 취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노동자들은 제주도에 전수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가 카지노 이전과 고도제한을 풀어준 것은 드림타워가 명실상부 제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허가 승인 전 제주도와 협의됐던 이전 조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이직률이 증가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드림타워 카지노 노조는 기자회견에 앞서 노동청에 특별 근로감독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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